[해외야구] '마지막 1인은 투수'…양현종 운명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 운명의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결정 못 한 마지막 한자리가 투수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, 그 주인공이 양현종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양현종은 가슴 졸이는 3월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 양현종은 홈런을 맞긴 했지만 세이브를 수확하며 나쁘지 않게 출발했고, 두 번째 등판에서는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, 세 번째 등판도 3이닝 1실점 호투하며 청신호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신시내티전에서는 선발 기회까지 얻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 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마지막 시험 무대였습니다.<br /><br />30일 1만 명 넘는 홈 팬들이 지켜보는 데서 양현종은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내주며 2실점,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습니다.<br /><br />그대로 개막전 합류가 멀어지는 듯 보였지만,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되려 양현종을 감쌌습니다.<br /><br /> "(양현종이)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했다고 말하더라고요.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텍사스 구단은 마지막 한자리를 결정하지 못하고, 개막전 명단 발표를 하루 미뤘습니다.<br /><br />우드워드 감독이 야수가 아닌 투수로 마지막 명단을 채워 넣을 것이라고 밝히면서,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 양현종.<br /><br /> "현재로서 마지막 한자리는 아마도 투수가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경쟁자인 우완 투수 헌터 우드는 시범경기 최종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갈림길에 선 양현종이 꿈의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, 운명은 곧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